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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의 듬직한 가족 이김천경찰서 김홍주 경사를 소개합니다!

여러분 ‘탈북민 신변보호관’ 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계신가요?

‘경찰서 보안과에 소속된 신변보호관은 탈북민들의 건강부터 일자리, 문화활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한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해주는 남한생활 길라잡이입니다.

올해 8년차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홍주 경사는 김천 지역에 사는 53명의 탈북민들을 보호하고 있는데요.

그는 지난 2015년에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전국 신변보호관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1,800명 중 6인으로 선정된 ‘우수신변보호관’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홍주 경사는 취업지원 미드미와 건강증진 지킴이 프로젝트를 통해 치과, 산부인과, 요리학원 등 9개 사업소와 MOU를 맺어 의료 및 취업, 교육 등 700여 건의 지원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탈북민들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진료 받도록 시 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북한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남한에서도 병을 안고 사는 탈북민들을 배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82세에 탈북한 한 할머니는 병원에서 췌장암 초기 판정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김홍주 경사와 팀원들은 “한국에 빨리 오지 못한 게 제일 아쉽다”던 할머니를 위해 치료비를 모금한 일도 있었다는데요.

‘또 한 번은 당뇨와 버거씨 병을 앓던 한 탈북민 부부가 요양차 김천에 귀농을 했다가 움막살이를 하게 돼 2,000만 원을 모금해 ‘튼튼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북한말로 ‘소통’을 의미하는 ‘사귐길’은 김 경사가 신변보호담당관들과 보안협력위원, 하나센터 상담사들과 운영하는 커뮤니티(밴드)입니다. 탈북민들의 의견이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보다 적극적인 신변보호 활동을 실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인데요.

‘탈북민들은 사회주의체제에 익숙해 있어서 자기 의사표현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수동적이기도 하고요. 반면 한국은 자기 스스로 삶을 개척해나가야 하잖아요. 이런 부분을 이해해주고, 이끌어주다 보면 통일이 됐을 때 탈북민들의 역할이 엄청 클 거라고 봐요.

김홍주 경사는 요즘 탈북민이 보다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여건에 맞춘 지원 활동을 기획 중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탈북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을 김홍주 경사님과 모든 신변보호관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글, 사진: 강문희>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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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 2017-07-12 / 제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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