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365 | 경상대 통일 토크

“대학생 통일대한민국을 상상하다”

경상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통일문제 토크쇼

“3만 명에 달하는 탈북민들이 여러분 옆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통일이 우리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이죠. 언젠가 갑작스레 펼쳐질지
모르는 ‘통일 한국’을 위해 모두가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4월 20일 경상대학교 교양관에서 ‘대학생 통일문제 토크쇼’가 열렸다. 민주평통 경남 진주시협의회(회장 원호영)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 통일대한민국을 상상하다’를 슬로건으로 각국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시각과 우리
국민들이 가진 통일 공감대의 현주소를 살펴보면서 통일 한국을 살아갈 미래의 주역으로서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경상대 통일 토크

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날 민주평통 경남 진주시협의회(회장 원호영)가 준비한 ‘대학생 통일문제 토크쇼’에는 경상대학교 학생 300여 명과 권태오 민주평통 사무처장, 원호영 진주시협의회장, 최충경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박구원 진주시 부시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토크쇼는 개회식과 통일특강에 이어 북한 인권 관련 단체 관계자 및 탈북민이 패널로 참가한 통일 토크쇼 순서로 진행됐다.

권태오 사무처장 ‘통일 정책의 현주소와 향후 추진방향’ 강연

질문하는 학생들

강연을 듣고 있는 경상대 학생들

이날 통일특강을 맡은 권태오 사무처장은 “해외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북한 주민들은 한 달에 1천 달러를 받는데 그중 90%는 당으로 들어간다”며 “이와 같이 정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사명”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70%였다며 공감대 확산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 세대가 빨리 통일을 달성해 여러분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며 “학생 여러분들도 통일을 위해 지금부터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통일 후 북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호영 경남 진주시협의회장

최충경 경남지역회의 부의장

박구원 진주시 부시장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선 경찰 전적비의 모습 이번 통일문제 토크쇼를 기획한 원호영 진주시협의회장은 “과거 대한민국의 키워드가 ‘산업화’와 ‘민주화’였다면, 오늘날은 ‘통일’이 최대 핵심 키워드”라며 “통일이야말로 여러분들의 미래를 보장하는 원동력”이라는 개회사를 전했다.

최충경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은 “건강 없이는 모든 일이 소용없는 것처럼, 통일과 안보는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구원 진주시 부시장은 “모두가 꿈꾸면 현실이 된다”며 “이번 토크쇼가 많은 젊은이들의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자유를 찾아 떠나온 1만km 여정, 탈북민을 다시 보다

2부 토크쇼에서는 북한 인권 개선 단체 ‘NAUH(나우)’의 지성호 대표와 김동현 사무국장, 나우를 통해 입국한 여성 탈북민 김지영(가명) 씨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크쇼의 사회를 맡은 지성호 대표는 북한에서 겪었던 장애인으로서의 삶과, ‘자유’를 찾아 떠나온 1만 킬로 탈북 과정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우리는 이미 3만 명의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이 시작된 공간에서 살고 있다’”며 “통일이 되면 학생 여러분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알리고,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공을 살려 북한에서도 일하게 될 세대”라고 설명했다.

탈북민 김지영 씨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북한의 장마당 문화가 형성된 배경과 북한 대학생들의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김동현 사무국장은 봉사활동에서 만난 탈북민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우'에서 일하게 됐다며 인권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토크쇼 후에는 학생들이 응모한 ‘통일 4행시 짓기’ 당첨자가 발표됐다. 그 결과 학생 15명의 통일 시가 우수작으로 뽑혔으며, 그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홍제 윤리교육학과 학생이 시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강생 미니 인터뷰

통일은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이야기

  • 김현준(경상대 학생군사교육단 생도)
    김현준(경상대 학생군사교육단 생도)그간 북한을 뉴스로만 접해왔는데 오늘 북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돼 유익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북한 대학생들은 어떤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지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었고요. 저희 부모님 세대들이 오랫동안 노력해왔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머지않아 통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조홍제(경상대 윤리교육학과 17학번)
    조홍제(경상대 윤리교육학과 17학번)평소 북한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어요. 강연을 듣고 나니 ‘통일은 하나와 하나가 만나 완벽한 하나가 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민족이 만나는 게 아니라, 원래 한민족이 만나는 것이니까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통일 4행시 짓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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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 2017-05-15 / 제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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