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통일 | 통일을 여는 사람들

사람과 꿈과 통일을 잇는 통일의 징검다리 ‘우리온’을 아시나요?

우리온은 탈북민들의 정착을 돕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 ‘탈북민 상당수가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접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를 보고 탈북민 출신의 박대현 대표가 직접 만든 커뮤니티인데요.

PC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탈북민들을 위해 여러 정착지원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 SNS로 공유하고,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직접 상담해주거나 전문가와 연결해 무료로 멘토링을 해주는 곳입니다.

““찾다 보면 정착지원   정보들이 많은데 어떻게 찾는지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저도 북한에 있을 대 인터넷을 사용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개인별로 이런 정보를 얻으려면 매일 수십 개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하죠.””

우리온 정보나눔 702건 / 탈북민 회원 5,500여 명 / 정보노출 하루 8,000회 / ‘우리온’의 박수향 매니저는 매일 40여 개 기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취업, 의료, 교육, 주택 등의 탈북민 지원 정보들을 체크해 ‘우리온 사이트(woorion.net)’와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등에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온 멘토단 46명 / 정착 정보와 관련된 질문들은 매니저가 실시간으로 상담을 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문의나 신청을 대행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생활과 관련된 법률문제나 학업, 진로 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우리온의 멘토단 분들을 연결해드리기도 하는데요. 신분 노출을 꺼려하는 탈북민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합니다.

최근엔 탈북민들 스스로 무료나눔을 실천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한 여성 탈북민이 고향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아기옷과 장난감을 보내신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감동적인 사연들이 너무 많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울산에 계신 아주머니의 ‘반찬나눔’이라고 합니다.

“북한에 두고 온 아들이 생각나신다고 한국에 무연고로 온 청년들에게 1년 동안 반찬을 보내주신 아주머니(울산 천사님)가 계셨어요. 울산에서 서울까지 택배비까지 다 부담하시면서요. “반찬을 받은 청년들이 명절마다 편지를 보내오곤 했는데,   한 번은 ‘엄마의 아들 ○○○가’라고 보내주셔서 저희 모두 울컥했던 기억이 나요.””

우리온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유진범 목사는 남북한 청년들 간 친구를 맺어주는 오프라인 사업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북청년 운동회나 토크, 아카데미, 통일학교 등 정기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함게 통일을 생각할 기회들을 넓혀가는 거죠.

“우리온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잇다’라고 합니다. 북에서 오신 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사람을 이어주고’ 자유와 미래를 위해 오신 분들에게 ‘꿈을 이어주며’ 그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해 ‘통일을 이어주는’ 리더가 되도록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우리온처럼 남과 북을 시는 노력들이 많아져 더욱 아름답고 따뜻한 통일이 빨리 오길 함께 응원해봅니다.

<취재: 기자희, 강문희>

※ 웹진 <e-행복한통일>에 게재된 내용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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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 2017-03-14 / 제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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